마치 머리에 뇌가 없는 것처럼 시작하자
오늘 또 10시 넘어서까지 야근하고 혼자 사무실 불끄고 나옴. 참 웃기는 일이지, 맨날 똥 싸놓고 칼퇴근 하는 색희나 맨날 업무 걱정하며 별보고 퇴근하는 놈이나 똑같은 봉급을 받으니까..진짜 공평한 유토피아적 세상임. 서론, 본론, 결론을 정확하게 각 33% 황금비율로 나누고, 주어, 목적어, 서술어가 서로 짝을 찾지 못하고 울부짖는....규칙과 비규칙이 혼재된 카오스적인 실무자의 보고서를 한땀한땀 손보다 보면, 딱 10억만 어디서 떨어지면 이 엿같은 직장생활을 내일 바로 때려치워야지라는 생각을 골백번을 더 하지. But 내가 나가봤자 통장에 현금으로 6백만원 이상 매달 같은 날 꽂아줄 수 있는 비즈니스를 할 능력이 안되니 그냥 다녀야지. 젊을 때 목표의식 가지고 열심히 살지 않은 죄에 대한 처벌로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