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저한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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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람이 제대로 된 사람인지? 아니면 분리수거하기도 애매한 쓰레기인지? 판단하는 가장 쉬운 2가지 방법이 있다고 생각한다. 10년 전부터 나의 사람 평가지침으로 삼고 있음.

 

1. 남한테 밥 얻어 먹는 걸 넘나도 당연하게 생각하는지? 아니면 미안하게 생각하는지?

 

2. 얼굴 본지 얼마 안되었는데 바로 말 놓는지? 아니면 가급적 존칭을 쓰려고 애쓰는지?

 

딴거 아무것도 필요 없음. 이거 두 가지만 체크하면 신뢰수준 99.9% 확률로 사람과 사람 아닌 사람을 구분 할 수 있다고 확신함

 

 

승진턱을 쏘면서 이런 나의 생각에 더욱 확신을 가지게 되었는데, 그 이유는 나의 승진을 진심으로 축하하지 않고, 내가 잘되기를 그닥 바라지 않는 직장 선배, 동료, 후배들이 승진턱을 그렇게나 강요를 하고, 이왕 이렇게 된거 평소 잘 못먹는거 한번 배터지게 먹어보자고 달려든다는 것이다. 무슨 죽은 고기 만난 하이에나 떼같이 달라들어서 C-BAR 레알 놀랐다 ㅋㅋ

 

반면, 나의 승진을 도와줬고 나를 인정해준 고마운 양반들은 다들 이러더라고.

"됐어 새퀴야~ 니가 잘해 승진했지, 내가 시켜줬냐? 승진해도 봉급 몇 푼 올라간다고 승진턱을 쏴? 그냥 점심이나 간단히 같이 하자고"

 

앞에서도 쓴대로 좋은 사람, 유쾌한 사람이 될 필요가 전혀 없다는 걸 승진하면서도 느꼈다. 이런 사람한테는 승진턱도 홀딱 벗겨 먹더라고.

 

직장에서는 그냥 지 할일 잘하고, 남들 극혐하는 짓 안하고, 할말만 딱 하고 입술 작크 채우는게 상책임

 

 

 

어? 저 극혐 새퀴 승진했구나, 와규 사달라고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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