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저한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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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반대로 붕붕 뜨는 상스런 억양과 빠른 말투로 희희닥거리며 주저리 주저리 지껄이는건 사회적 자살행위에 가깝다.

 

그리고 절대로 흰 이빨이 드러나도록 웃지 말아야 한다. 그저 입소리만 살짝 올리고 웃어주면 된다.

 

또한 어색함을 깨기 위해, 그리고 유쾌한 사람이라는 평가를 받기 위해 말을 많이 한다는 건 전장에 나간 장수가 답답하다고 갑옷을 벗어제끼는 것과 다름 없다. 그만큼 위험하다. 과묵함으로 인해 잃을 것도 분명 있지만 말을 많이 해서 겪는 손해에 비할바 아니다.

 

"난 이게 정말 체질이 아닌데?"

 

이건 변명도 뭣도 아니다. 그냥 개소리야.

 

호랑이가 날 잡아먹으려고 뛰어오는데, "난 천성적으로 달리기가 죽기보다 싫다고"라고 항변하고 있을 건가?

 

말의 설득력은 그 내용의 영향은 5% 수준이고 나머지는 말 하는 사람의 말투, 자세, 표정에서 결정된다는 것을 잊지말자.

 

"어? 저 박차장 저 새퀴 무뇌아인데 왜 저렇게 잘 나갈까?" 말의 내용은 크게 중요한게 아닐 수 있다는거....

 

 

 

산다는건 졸라게 피곤한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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