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저한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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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성능 개쩌는(어째 말투가 점점 저급해짐;;;;) 스마트폰을 거의 공짜로 구입할 수 있는 건, 최저임금 받으면서 출시되자마자 한달 월급을 다 바쳐서 사주는 분들이 계시기 때문이고,

 

내가 그랜저 같이 말문이 막힐 정도로 크고 옵션 쩌는 고급차를 4천 정도면 살 수도 있는 것은(아직 샀다는 소리는 안했다?), 아반떼 견적 받으러 갔다가 영맨의 호구가 되어 그랜저 계약하고 나오는 분들이 많아서이고,

 

내가 공부 안한다고 엄마, 아빠한테 맨날 야단 맞고도 수능 상위 6% 안에는 들었던 것은 시험기간에도 드라마 본방 사수하는 수많은 학우들이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며,

 

내가 주린이일때 뭣도 모르고 매입한, 순이익률 1%도 안되는 의류회사 주식을 20%나 먹고 나올 수 있었던 것은 반일 피켓 들고 설치다가 집에 가서는 닌텐도 짐승의 숲을 즐기는 분들이 계셨기 때문이리라~~

 

아 이 얼마나 고마운가? 눈물 주룩....

 

시장 자본주의란 우매한 사람의 부를 합리적인 사람의 부로 이전시키는 과정, itself 라고 생각함. 아님 말고~

 

 

감사해요,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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