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임상심리학자인 조던피터슨, 정신과 의사인 스캇펙이 자기 책에서 불교 교리를 언급하는 것에 놀란 적이 있었지. 심지어 이 두 양반은 독실한 기독교 신자이다.
스캇펙의 저서 '아직 가야 할 길'에는 삶은 고통이다라는 석가의 가르침으로 첫 페이지를 시작한다.
그런데 가만 생각해보면, 인도에서 불교라는 종교가 탄생한 건 그만큼 민중들의 삶이 지옥과 같이 고통스러웠기 때문이 아닐까 한다. 뭐 인도만 그런 것도 아니었고, 옛날 옛적에는 그 어떤 국가에서 태어났건 사는 거 자체가 끔찍한 고통이었을테니 말이야. 우리의 위대하신 선조님께서 건국하신 조선시대에는 사람보다 물건에 가까운 노비 비율이 50%에 육박했다는 거 암? 모름?
현대인이 각종 스트레스로 힘들고 우울증 환자가 늘어난다고 하지만,
당장 오늘 저녁 먹을 밥이 있을지 없을지를 걱정해야하고(방송에 나온 맛집에서 3시간 웨이팅하면서 내가 취직 안된건 헬조선 탓이라고 SNS 올리는 꿀잼 생활을 하는 현대인은 그 고통을 상상이나 할 수 있을까?), 조그만 상처나 질병에도 내일 시체로 변해 있을지도 모르는 공포감에 떨고, 그리고 연이은 전쟁에 병사로 끌려가 내가 휘두른 도끼에 상대방 머리가 깨지고 창자가 쏟아져 나오는 걸 직접 봐야 했던 우리 선조들에 비하면 이건 천국 중에서도 천국에서 사는 것일 수도 있음. 우리가 맨날 하는 인사 "안녕하세요"는 그 의미를 풀어보자면 "어? 너 그 밤새 안죽고 살아있었구나. 축하축하" 이거였음. 진짜다 ㅋㅋ
그러니 회사에서 빡치더라도 반야심경 낭독하면서 참읍시다. 글의 기승전결이나 논리가 전혀 없구만..쯧쯧
그럼, 이제 신나는 반야심경 POP 버전 듣고 활기찬 하루 시작하자고...
토착왜구인 나는 일본어 버전 맘에 든다.
https://www.youtube.com/watch?v=EPXAw4RbW4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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