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를 가진 사람은 항상 이득을 취하고, 정보가 없는 사람은 항상 호구가 된다.
그리고 이 현상은 앞으로 더욱 가속화될 것이다.
이게 진리라고 생각함.
주식 급등주 정보?? 아니 그런 거 말고 ㅋㅋ 난 항상 별거 아닌거 가지고 호들갑 떠니까...오늘 또 시덥지 않은 얘기 좀 해보려고 함.
아래는 9월달에 인터넷 쇼핑한 내역인데, 가계부 앱 완전 강추~
쇼핑 내역을 보면 한가지 눈에 띄는 점이 있을 것이다.
바로 가격이 오프라인 매장과는 비교도 안될 정도로 저렴하다는거..
온라인에서 구입하기에 가장 리스크가 크다는 과일, 신발, 옷...(나는 모두 마스터하여 지금 전부 온라인으로 구입하고 있음)
과일은 진짜 두렵던데(후기 보면 솔직히 터지거나 물러서 온 사례도 많다)
지금 10번 가까이 온라인 주문 했는데 8번은 대만족, 2번은 그럭저럭 먹을만 함.
온라인 쇼핑 초고수만 할수 있다는(?) 과일을 올해 본격적으로 시도해 본 건 우리집 근처 대형할인마트, 슈퍼마켓, 봉고트럭 판매상 등 모든 상점에서 파는 가격이 너무나도 사악하기 때문임. 10년 전만 하더라도 집근처 봉고트럭 과일 판매상에서 사면 1만원에 양손에 낑낑거리며 들고가야할 무지막지한 사과를 사는게 가능했는데...이거 어떻게 된거임? ㅠㅠ
이마트 갈 때마다 파격세일이라는 단어에 속아서 샴푸, 폼클린징 이런거 사는 분들 보면 "어머님, 지마켓에서 사면 배송비 포함해도 최소 30%는 저렴해요"라고 강제로 장바구니에서 덜어내고 싶은 나쁜 생각이 들더라고.
나는 이마트 가면 냉동만두, 라면 1+1 세트 이런거 좀 사고, 오~ 요즘 새로운 샴푸가 나왔네. 상품명 메모 후 집에서 온라인 주문 ㅋㅋ
과연 이마트가 언제까지 생존할 수 있을까? 오래 못갈거 같은데...
자동차도 마찬가지다. 현대차 지점과 대리점이 있는데, 지점은 현대차 정규직들이라 손님이 가도 "왜 왔어? 사긴 살거야? 안살거면 나가~ 라잇놔우" 이런 떨떠름한 표정으로 맞이하는 경우가 매우 많다. 이거 나만 이렇게 느끼나 싶었는데 자동차 커뮤니티 사이트 가보니 원성이 대단하더군.
"사장님, 여기 제가 보고 있는 모델이 깡통모델이에요? 휠은 18인치인가요?"
"네? 어? 그런가? 잠깐만요" 하고 어딜 잠깐 다녀오더니 "아 맞네요. 휠은 음...18인치 맞는거 같아요"
맞는거 같아요??? 등급별 옵션도 카탈로그 보고 20분 공부한 나보다 더 몰라서 진짜 시껍했네..
아니 현대차 차종이 수백개 되는 것도 아니고 주로 상담오는건 5개 좀 넘을거 같은데 나보다 더 모르면 어떡해?
그런데 대리점은 개인사업자들이 현대차 간판 걸고 하는거라 판매량에 따라 자기 수입이 결정되니 대부분 적극적이고 친절한 편이더라고. 그리고 중요한건 실적을 올리기 위해 현금까지 준다. 물론 현대차에서는 공식적으로 막고 있지만 공공연하게 국민들이 많이 알고 있는 관행...나도 10년 전쯤에 60만원 이상 받았던거 같음.
(현대차의 지점과 대리점 직원들이 고객 대하는 애띠튜드를 보면 왜 평등함이 꼭 좋은게 아닌지 알 수 있음. 내가 1대를 팔든, 10대를 팔든 동일하거나 비슷한 봉급을 받는다면 열심히 할 필요가 없지. 그래서 공산주의가 망했다는건 나도 국민학교때도 교육을 받았건만 왼편에 계시는 분은 모른척 하고 계심)
이런 사소한 것 마저도 정보를 가진 자들이 짭짤한 이득을 취하는데, 좋은 인맥을 가진 사람들은 얼마나 앞서 나가는 것일까? 부자들, 현자들은 자기들끼리만 어울릴거고(요즘은 인맥 다이어트 열풍이 불고 있음) 그들끼리는 서로 살이 되고 뼈가 되는 정보를 주고 받겠지?
어허...급등 테마주 이런거 말하는거 아니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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