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저한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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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일찍 일어나니 넘나 상쾌해요. (출처: 지브리스튜디오 무료사진 http://www.ghibli.jp/info/013251)

 

아침 8시에 일어나는 것과 오전 11~12시에 일어나는 것, 과연 단순히 3~4시간 차이일까?

 

아침 일찍 일어나면 뭔가 큰 일을 할 수가 있다.

평소 가보고 싶었던 여행을 갈 수 있고, 계속 미뤄뒀던 집안 대청소도 할 수 있다.

 

하지만 어중간하게 아침겸 점심 먹고, 식곤증 오네 하고 잠깐만 쉬었다가 씻어야지 하고 어영부영 하다보면 오후 2~3시 되고, 그러면 이 시간대에는 뭘 하기도 애매해진다.

 

그러면 뭘하겠어? 

 

TV나 유튜브, 게임이나 하면서 허송세월 보내는거지.

 

아침에 3시간 일찍 일어난다는 것은 3시간을 더 확보하는게 아니라 그날 온 종일을 확보하는 것이다.

아침에 3시간 늦게 일어난다는 것은 3시간을 버리는 것이 아니라, 그날 온 종일을 날려버리는 것이다.

그런데 이것으로 끝나면 다행이게? 그 후 찾아오는 자신에 대한 실망, 후회감으로 그 다음주에도, 그리고 또 그 다음주에도 어쩌면 평생을 무기력하게 지낼 가능성이 매우 크다.

 

 

지인과의 음주, 혼술이 진정으로 무서운 이유는 건강을 해친다기 보다는 그 다음날을 완전히 망침으로서 삶의 만족도를 낮추고 이로 인해 극도의 무기력증을 겪게 한다는 것이다.

 

물론 건강에도 매우 안좋은 영향을 미친다. 1급 발암물질이거든. 

우리가 그렇게 끔찍하게 생각하는 석면, 벤젠, 콜타르와 같은 등급이다.

 

수많은 구독자를 가지고 있는 나름 성공한 블로거, 유튜버들을 보면서 발견한 공통점이 있다.

 

술을 안마신다.

 

 

www.hankyung.com/society/article/2019102072261

 

강남3구 건강지표, 25區 중 톱3…술·담배 덜하고 비만율 낮아

강남3구 건강지표, 25區 중 톱3…술·담배 덜하고 비만율 낮아, 서울시 공중보건활동 보고서 "경제적 요인으로 건강격차 심화"

www.hankyung.com

아니나 다를까 경제적 요인으로 건강격차 심화되었다고 하네. 그러면 돈 많은 강남 사람들은 맨날 비싼 독주 마시고 돈 없는 사람은 살아가는데 필수재도 아닌 술을 덜 마셔야지. 뭐든지 경제적 요인이래.

 

아침 일찍 일어나서 열심히 사니까 술을 안마시는거지 무슨 경제적 요인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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