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이거 너무 흔하고 뻔한 얘기이긴 한데, 내가 자주 가는 약빤투자라는 블로그에서 좋은 글이 있어 내가 자주 볼 목적으로 링크 남김.
블로그 이름이 진짜 약을 빤...아주 상스럽지만, 이 블로그 운영자분 보통 분이 아닌거 같음.
blog.naver.com/skimplan/222100818669
요지는 위험을 어느정도 감수하고 과감하게 도전하느냐 안하느냐 이게 사람 인생을 가른다는거..
여기서 도전이라고 함은 뭐 사업을 시작한다던지? 빌게이츠처럼 대학을 때려친다던지 이런 거창한 것만 말하는 건 아님. 사실 이런 거창한 도전은 메타 인지 없이 하다가는 황천길로 바로 간다. 사실, 성공한 사람들이 너의 열정을 따르라 하는 조언처럼 위험한 것도 없음. 왜냐 하면 당신의 능력과 인내력은 그 조언을 하는 사람의 1/100도 안될 가능이 매우 높거든 ㅋㅋㅋ
다른 글에서도 얘기했지만, 컴활같은 간단한 자격증 시험도 한번도 못붙으면서 사법고시, 행정고시, CPA 준비하는 웃기는 분들도 주변에서 너무 많이 봐서....메타인지가 도전정신보다 더 중요한거 같음.
내가 맨날 진화생물학으로 설명하는 거 좋아하는데, 사람들이 도전적으로 살지 않는 이유도 수만년 전 선사시대부터 내려온 DNA라고 함. 즉 그때는 원래 가던 길을 안가고 다른 길을 갔다가 호랑이라도 만나면 비명횡사하는데 요즘은 일부러 죽으려고 해도 잘 안죽는 시대인데도 퇴근길 조차도 항상 가던 길만 이용한다.
내가 서울에서 근무할때 지하철로 퇴근하지 않고 회사 바로 앞에서 버스를 탔더니....세상에나 갈아탈 필요도 없고 사람도 별로 없고(맨날 밤 11시까지 야근했으니...) 이렇게 좋을 수가 없지 뭐야.
아~ 비영신처럼 나는 왜 버스는 탈 생각조차 안했을까? 나한테 막 화가 나더라고...
촌놈이라 버스는 무조건 지하철보다 불편할줄 알았거든.
실제로 어떤 자기계발서에서도 이런 내용이 나오더라고. 하다못해 퇴근길이라도 다른 길로 돌아서 가보라고. 그러면 뭔가 얻는게 있을지도 모른다고.
나도 진짜 어지간히 쫄보인데도 불구하고(주식 포트폴리오 종목도 펀드매니저급임), 회사에서 가장 짜증나는 인간 부류가 7천원짜리 식당마저도 안가본데는 웬간해서는 안가려고 하는 부류들이다. 이런 사람 은근히 많더라고.
"부장님, 어 저기 부대찌게집 새로 생겼네요, 오늘은 저기로 가보시죠"
"야~ 너도 저기 안가봤잖아. 맨날 가던 순대국밥집이나 가자"
더 골때리는 건 식당에서 메뉴 정하는 것도 매번 한참 끄는 사람 있음. 바쁜 주인 아줌마 표정 막 일그러짐...
"어? 저게 더 맛있을려나? 사장님 저거 매워요? 새로 나온 메뉴인가? 아니다 저게 더 낫겠는데, 박차장 넌 뭐 골랐냐? 저거? 에이 난 맨날 먹던 된장찌게나 먹어야겠다" (실제 들은 얘기 그대로 적은거임 ㅋ)
아니나 다를까 위 두분 다 회사에서 일 못하고 또 안하기로 유명한 분이셨음. 게다가 한분은 사고쳐서 회사 나감. 뭐 우연의 일치겠지.
리스크 테이킹 하란다고 이상한 테마주에 몰빵하고 이러라는 소리 아니다? ㅋㅋ 메타 인지 없으면 어떤 조언이든지 별 도움이 안되는거 같음....
이 분 블로그 글 중에 인상깊은 글이 하나 더 있어 자주 보려고 아래 링크 겁니다.
blog.naver.com/skimplan/221802949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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