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력고사, 수학능력시험 같은 대입시험이지.
만약 니 친구가 담탱이와 친해서 어저께도 밥도 같이 묵고, 사우나도 같이 가고, 으잉? 마~ 이 개쒜이야 응? 다 했다고,
또는 니 친구 아버지가 어디 한 자리하고 동네에서 방귀 좀 뀌는 사람이라고,
아니면 또 니 친구가 인물이 출중하다고,
만약 이렇다고 니 친구가 좋은 점수를 받는다면 뚜껑 열리겠지?
두 손가락으로 눈깔을 찔러도 되고, 발로 낭심을 걷어차도 되는 무규칙 격투기 경기 같은 이 사회에서는 항상 일어나고 있는 일임. 오히려 그 사람 머리 속에 들어간 지식 수준이나 노력의 양으로 철저하게 평가하는 일은 아주 드문 경우다.
http://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112968
죽음의 대입경쟁을 포기한다?
경쟁 중에서도 가장 순한 맛에 속하는 대입경쟁도 포기하면 어쩌려고?
아예 인생 포기 선언을 하지 그래?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공정한 경쟁은 수능시험이 처음이자 마지막일거야.
그리고 말이야.
학생들을 경쟁으로 내몰면 안되어요. 학생들에게 자본주의 원리를 내세워서는 안되어요. 줄세우기 놉~ 하던 고귀하고 아름다운 심성을 가진 왼쪽 분들, 운전할때도 우측 깜빡이는 안 켤거 같은 그 분들..
그분들의 자녀분들은 지금 어느 나라에서 어디 학교를 다니고 있는지를 다 찾아봐! 그리고 그 양반들 집이 몇채인지도 보라규!!
놀랍도록 일치하는 공통점들이 발견될거니까....(힌트: 중국, 러시아, 대안학교, 공업고등학교 이런데는 저얼대 아님)
마치 이건 다른 사람한테는 쉐보레 차를 추천해주고 나는 현대차를 사는 심리일려나? ㅋㅋㅋ
니네 엄마, 아빠가 맨날 공부하라고 난리를 쳐서 개짜증이지?
니네 부모도 불쌍한 사람이야(이 글 쓰는 나도 그렇고 말이야...ㅠㅠ 눈물 주룩주룩...)
대학간판 따는 것처럼 공정한 게임도 없었다는 걸 다 늙고 난 후 알게되어서 너한테 분통을 터뜨리는거야 ㅠㅠ
나도 이 즐거운 주말에 이런 글을 쓰는 건 나한테 화를 내고 있는 거고 ㅠㅠ (그만 울어, 비영신아 ㅠㅠ)
그건 그렇고, 오늘도 김제동 선생님 강연 한번 듣고 갑시다.
https://www.youtube.com/watch?v=1hgwWhJloC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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