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저한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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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School of Life라는 구독자 600만명이 넘는 채널이다.

 

이런 채널 보면 영어를 왜 잘 해야하는가 다시금 느낌. 영어로 된 정보는 한글로 된 정보와는 그 질과 양에서 레벨이 다르다. 힝~ 슬퍼. 다행히 아래 영상은 한글 자막이 있네.

 

 

 

소크라테스가 민주주의라는 제도를 신뢰하지 않았다라는 말은 예전부터 들었는데, 이 정도였구나.

 

나도 나이 들수록, 그리고 이번 정부 들어서 너무나도 현명하고 스마트한 사람도 1표, 전혀 그렇지 않으신 분도 1표라는 이 시스템에 대해 이게 말이 되는가? 이런 생각이 들었는데, 테스형은 벌써 2,500년전에 깨달으셨네.

 

민주주의에 대한 회의감이 들 수 밖에 없는 인터뷰

 

나훈아가 "아 테스형, 요즘 세상이 왜 이래"라고 하면서 소크라테스를 괜히 애타게 찾은게 아니었음.

그리고 괜히 "왕이나 대통령들이 백성과 국민을 위해 목숨 거는 것을 본 적이 없다"라는 위험한 발언을 한게 아니었엉. 부모님 성화로 억지로 본 나훈아 쇼에서 갑자기 저런 얘기를 해서 눈꺼풀이 반 감긴 내눈이 번쩍!

 

아무튼 저 영상 보다가 현 상황과 너무 맞아떨어져서 한 번 메모함.

 

 

 

 

 

그는 소수의 사람들만이 투표를 해야 한다고 믿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어떤 사안을 합리적이고 신중하게 생각하는 사람들만 투표권이 허용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우리는 지적 능력에 따른 민주주의와 나이에 따른 민주주의의 차이점을 잊었습니다. 우리는 어떤 지혜가 없어도 모두 투표를 합니다.

그리고 소크라테스는 이게 어떤 길로 이끌지 정확히 알고 있습니다. 바로 그리스인들이 가장 두려워했던 시스템, '선동'말이죠.


소크라테스와 그리스인이 가장 두려워했던 그것. 선동...

(중략)

두 호보자의 선거 경쟁을 상상해 보라고 합니다. 한 명은 의사 같은 사람이고, 다른 한 명은 사탕가게 주인 같은 사람입니다. 사탕가게 주인은 그의 라이벌에 대해 이렇게 말할겁니다. "보세요, 이 사람은 당신들에게 나쁜 짓을 많이 해왔구요. 그는 당신을 아프게하고, 쓰디쓴 약을 주고, 당신이 좋아하는 먹고 마시는 걸 하지 말라고 한다구요. 그는 저와 달리 절대 많고 다양한 음식들로 잔치를 열어주지 않을 거에요" 

 

불과 몇 달전에 여행가라고 쿠폰까지 나라에서 뿌려놓고, 이번 설에는 5명만 모여도 펭수처럼 지구끝까지 쫓아가서 맴매해줄꺼라고 하셨죠?

(중략)

우리는 의사보다 수많은 사탕가게 주인들에게 투표를 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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