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저한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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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으신 분들이 더 높으신 중국 황제와 인민들께 새해 문안인사 올리는 모습에 부들부들하면서 뮬란 OST를 올렸었는데, 갑자기 서양놈들이 동양을 배경으로 만든 문화상품들이 줄줄이 생각나서 포스팅함.

 

글 제목에서 풍기는 느낌은....역시 서양의 오리엔탈리즘 문제있어요. 나빠욧 이럴거 같지만

 

놉~ 반대임.

 

뮬란 OST Reflection. 어째 자세히 보니 화장이 약간 일본스럽네?

 

 

일본인이 그린 일본인보다 서양인이 그린 일본인이 더 멋있고,

중국인이 그린 중국인보다 서양인이 그린 중국인이 더 중국인 같다는 이 아이러니.

 

코쟁이들이 손대면 문화상품도 퀄러티가 넘사벽이 되는 걸 보면서 다시 한번 서양놈들의 위엄에 감탄!

 

쿵푸팬더 나왔을때 중국 정부에서 쿵푸 정신을 희화했다고 항의했다는데...

미친 놈들 ㅋㅋㅋ

 

쿵푸 정신? 전문 격투기 선수들한테 한 방에 KO당하는 거?

 

맞선 본 아가씨와 두번째 만남에서 본 게 쿵푸팬더2였는데...

(그 처자분은 내가 3시간 운전해서 집 앞까지가서 영화보여주고, 밥 사줘도 지갑 한 번 열 생각 안하길래 바로 손절! 이쁘신 학교 선생님이라도 얄짤 없음....정신승리 오지네)

 

 

 

 

중국을 이렇게 아름답게 표현한 애니메이션이 이제껏 있었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

이 정도면 드림웍스에 오히려 국격 제고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편지라도 보내야 할판인데 무슨 쿵푸 정신 훼손?

 

 

서양인들이 동양을 배경으로 만든 문화 컨텐츠들을 보면 매우 사실적이다.

 

아래는 써커펀치라는 미국 게임사가 만든 고스트 오브 쓰시마...

 

여몽연합군의 일본 침공을 배경으로 한 게임이다. 일본의 사무라이가 주인공이고 몽골군을 물리치는 내용인데, 몽골군에 끌려가서 몽골군 못지 않게 잘 싸우고 잔혹했던 고려군은 전혀 안나옴.

 

전형적인 동양인의 모습이며 키도 짜리몽땅하다. 대부분의 일본 애니메이션에서 보이는 서양인에 가깝게 그려진 일본인과는 거리가 멀다.

 

 

같은 동양인이 봐도 일본 사무라이 모습이 참 신비롭게 보이는데, 서양사람들 보면 오줌 지릴듯...

 

영국 게임사인 크리에이티브 어셈블리에서 만든 삼국지 토탈워.

 

진짜 타임머신 타고 가면 저랬지 않았을까 싶을 정도로 동양인스러운 모습과 현실적인 체격이 눈에 들어온다. 하지만 이게 동양인을 비하했다는 생각은 전혀 들지 않으며 서양인들이 그려낸 리얼리즘에 감탄할 따름.

 

 

서양인들이 이렇게나 삼국지를 완벽하게 구현할지 몰랐음. 조조의 명언 "내가 세상을 배반할지언정, 세상이 나를 버리도록 두지 않겠다"라는 대사도 나옴 ㄷㄷㄷ

 

딱 내 생각임.

 

야~ 넌 동양인 아냐? 왜 자꾸 블로그에 서양인들 찬양하는 글 올려? 하실 분 계실까봐 미리 말하는데...

 

생각의 자유가 있는 자유 대한민국 사람인 내 마음임.

 

지금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물건, 시스템 중에 서양사람이 만든게 아닌 것이 과연 몇개나 있는지 둘러보삼.

 

김치 정도 있을려나? 그런데 그 김치를 오래오래 보관해주는 플라스틱통과 냉장고도 코쟁이들이 만들었삼.

 

심지어 운동하던 애들이 그렇게나 울부짖던 문주주의, 아니 민주주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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