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설레이는 순간이 새 책이 담긴 택배박스 뜯을 때임

 

오늘 받은 택배박스에 담긴 책들

 

내 취미는 독서가 아니라 책 사모으기 같음 ㅋㅋ

 

이게 은근히 인테리어 효과도 있다. 저런 책 방엔에 꽂아놓으면 폼 나잖아.

 

폼 나잖아~ 하니까 갑자기 투캅스 생각나네;;

 

뒷돈 안받을거면 왜 경찰됐어? 이 쉐이야... 폼 나잖아요.

 

오늘 받은 책들 휘리릭 넘겨 보니...

 

조단 피터슨의 질서 너머도 그렇고, 로버트 그린의 인간 욕망의 법칙도 그렇고 이전 작들보다 좀 못한 거 같아서 실망. 특히 인간 욕망의 법칙은 9백페이지가 넘는 묵직함이 인상적이었던 인간 본성의 법칙과 달리 책도 가볍고 내용도 짤막짤막한 수많은 찹터로 이뤄져서 좀 당황;;; 가볍기 짝이 없는 일본 자기개발서 같은 느낌이 들었음.

 

인간 본성의 법칙은 무조건 사보길 권함. 인간의 심리를 이해하기 위한 백과사전 같은 책이라고 할까? 백과사전이라고 하니 거부감 들 것 같은데, 개인적으로 왠만한 소설책보다 더 몰입감 높고 재미남.

 

저 수 많은 태그 좀 보소!

 

책도 영화처럼 전작의 품격과 깊이를 넘어서기 좀 힘든가 이런 생각도 드네.

 

뭐 아직 제대로 안읽어봤으니 읽다보면 또 잘 샀다 싶을 수도 있음.

 

클린 브레인은 이미 다른 책들이나 유튜버 통해서 알고 있는 내용들이 많아서 실망. 

 

주식시장의 17가지 미신은 원서 제목 The little book of Market Myths 에서 알 수 있듯이 그간 코쟁이 전문가들이 쓴 투자 관련 책들과 다르게 내용 자체는 적음. 관련 지식이 있는 분들은 맘 잡으면 몇 시간 만에 금방 다 읽을 듯...

 

가끔은 운동도 할 겸 서점 가서 직접 보고 책을 사는게 나을 것 같음. 

 

뭐 그래도 그 책에서 단 1문장이라도 영감을 얻거나 삶을 개선하는데 도움이 되었다면 책 값은 충분히 하고도 남은 거라고 하니 열심히 읽자.

 

 

 

유튜브에서 "로버트그린 구글토크"...라고 검색하면 로버트그린의 직강 들으실 수 있음. 아직 안봤는데 주말에 몰아서 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