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저한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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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tu.be/BkBZEftoAas

 

얼마전에 구독 시작한 'Success Code, 데일리 동기부여 채널'에서 아주 좋은 대화법 영상이 있어 내가 자주 보려고 올림.

 

요지는 다음과 같다.

 

* 목소리는 한 사람의 이미지를 결정하는 굉장히 중요한 요소이다.

 

* 바이든의 목소리는 전체적으로 톤 업되어있고, 문장의 끝이 될수록 음이 올라간다. 이게 바로 복종톤의 목소리이다. (어? 지금 나보고 하는 소리지?) 

 

* 트럼프는 문장의 끝을 항상 내려서 말하는데 그의 말에는 자신감과 힘이 느낄 수 있다. 듣는 사람으로 하여금 이견을 받을 생각이 없고 '내 생각은 이렇고 끝이다'라고 느껴지게 한다.

 

* 제임스본드는 상대와 대화를 하는 내내 목소리의 톤이 낮고 끝을 내리는 형태이다. 여자를 잘 꼬실 수 있는 톤이니 믿줄 쫙~ 중저음의 포스 쩌는 목소리로 "우리집에서 한잔 어때요?" 연습하자.

 

* 중립적인 목소리(앨런 머스크)는 대체로 일관된 높낮이로 말하는 방식인데 많이 사용하면 지루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적절하게 사용할 경우 문제 없는 톤이다. 복종톤의 목소리를 자주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중립적인 톤으로 교정하는 것만으로도 자신감이 없어보이는 느낌을 줄일 수 있을 것이다.

 

* 보통 유튜브 영상 보면 '아 유익한 거 하나 봤다' 하고 넘어가기 마련인데, 알고만 있는 것은 어떤 변화나 성장을 담보하지 않기 때문에 꼭 더 공부하고 꾸준히 열심히 하여야 한다.

 

 

항상 내가 이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완전히 빙의하여 말하고 행동하자. 나는 제임스본드다. 나는 제임스본드다. 나는 제임스본드다. 출근 전 세수하면서 세번 외치자.

 

권위 있는 목소리 톤을 이미 구사하고 있거나 처세를 잘 하고 있는 사람은 "당연한걸 이제 알았어?" 할텐데, 사실 이걸 전혀 모르는 사람도 많다(과거의 나 포함). 이걸 모른다기 보다는 본인이 실력이 있고 진실되면 남들한테 무시당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현실은 냉정하다. 그렇게 똑똑한 안철수가 대선토론 이후에 완전히 개그 캐릭터로 변했다는 점도 기억하자.

 

회사에서 업무협의시 분명 상대방이 별 시덥지 않은 소리를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당당한 자세와 중저음의 무게감 있는 목소리로 전달될 경우, 내가 어제 밤새서 준비한 쌈빡한 아이디어보다 더 높게 평가되는 경우를 봤을 것이다.

 

항상 당위성으로만 생각하지 말자. 세상은 당위성으로만 돌아가지 않고, 인정하기 싫더라도 현실은 현실이다. 

 

실제로 간혹 나도 의도치않게 사무실에서 전화통화시 낮은 저음의 목소리를 사용하면 상대방이 나를 어렵게 대하거나 더 조심해서 말하는 것을 온몸으로 느껴본 적도 있다.

 

예전에도 직장상사에 대한 반발심에 일부러 낮은 톤으로 깔면서 말하니 좀 당황하더만... 그때 상사가 "야 너 어디 몸이 안좋아?"라고 했지만 나한테 쫄아버린게 확실하다 ㅋㅋㅋ

 

그런데 가만 생각해보니 맞선을 보면 내가 미치도록 맘에 들어하는 상대한테는 애프터나 삼프터 후에 거절당하고, 별로 다시 만나고 싶지 않은 여성분들로부터는 공격적(?) 구애를 받은 것은 내가 좋은 사람, 친절한 사람임을 강조하고 싶어 바이든과 같은 복종톤의 목소리를 구사해서가 아니였을까 하는 절망감이 텍사스 소떼처럼 몰려오네. 울고 싶다.

 

다 필요 없고, 두가지만 기억하자.

1. 목소리는 낮은 톤을 유지한다.

2. 항상 문장의 끝을 내려서 '나는 네 의견 따위는 신경쓰고 싶지 않다'는 무언의 압박감을 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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