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저한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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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의 완성은 얼굴...BUT 못생겼을수록 옷이라도 잘 입어야하는데 잘생긴 애들은 옷도 잘입고, 못생긴 애들은 옷도 잘 못입는다 ㅠㅠ 세상 만사 부익부빈익빈임.

 

이게 언제부터 생겼는지 모르겠는데 신성통상에서 쇼핑몰을 만들었네.

 

유니클로 같은 SPA 브랜드를 잡아보겠다고 신성통상에서 탑텐이라는 저가 브랜드를 런칭했는데, 그냥 탑텐몰이라는 이름으로 쇼핑몰을 만들어서 자사 모든 브랜드(올젠, 에디션, 지오지아, 폴햄 등)를 판매하고 있음.

 

내가 애용하는 브랜드가 올젠, 폴햄인데, 올젠은 30~40대 이상의 아재 브랜드이고, 폴햄은 10~20대를 타깃으로 한 저가형 브랜드인데, 가성비 뿐만 아니라 그냥 절대적 퀄러티도 괜찮음. 

 

내가 이 브랜드들을 좋아하는 이유가 있는데 떨이 한번 들어가면 유니클로보다 더 싸짐. 퀄러티? 어디 감히 유니클로랑 비교를 해? 그랜저와 아반떼 격이다. 절대 과장된 표현 아닙니다.

 

 

나는 위 셔츠 중 하나를 추가 할인할때 딱 1만원에 삼.

 

올젠이 그렇게 유명한 브랜드가 아니다보니(그래도 백화점 입점 브랜드인데ㅠㅠ), 직장동료들과 술 먹는 자리에서 "아저씨가 앉아서 책을 읽고 있네? 이거 무슨 브랜드임?" 물어봐서 올젠이라고 했더니 다들 웃더라고 ㅋㅋㅋ 그러면서 빈폴 마크를 보여주면서 "형은 돈도 있으면 이런 옷 좀 사입어" 이런 얘기도 들어봤네. 그런데 그 넘 옷이 더 촌스럽다는게 문제...

 

예전에는 친구 모임에서 금강제화 구두를 신고 운동화는 프로스펙스를 신는다고 했더니 다들 배를 잡고 웃더라고. 좋은 직장 다니면서 왜 싸구려 사냐고. 와이프들도 온 부부모임(나만 혼자)이었는데 다들 웃고 난리 났었다. 

 

내가 장담컨데, 올젠과 빈폴 태그 떼고 1년 내내 입어보고, 나이키와 프로스펙스도 메이크 감추고 1년간 신어보라고 해놓고 차이를 구분할 수 있는 분 있으면 손에 장을 보글보글 지지겠습니다요. 실제로 예전에 나이키가 오히려 저가형 신발보다 내구성이 더 떨어지는 충격적인 결과가 뉴스에 나온적도 있었지.

 

이렇게 나름 괜찮은 퀄러티 제품을 저렇게 후려쳐서 팔다보니 당연히 수익성은 폭망이다.

 

이익률은 처참하다. 요즘 많이 올랐던데 그래도 아직 시가총액 3천억원이 안됨. F&F와 대척점에 있는 종목.....

 

 

옷 구입은 강추, 주식 매입은 비추...

블로그에 상품 추천하면서 재무제표 올리는 놈은 나 밖에 없을듯....미친 놈인듯...

 

 

www.hankyung.com/finance/article/2019080528456

 

반일 감정 극대화…신성통상 등 애국주 '훨훨'

반일 감정 극대화…신성통상 등 애국주 '훨훨', 이송렬 기자, 증권

www.hankyung.com

19년 8월 기사인데 장난삼아 100만원 매입해서 몇 년 물려있다가 "사지도 않습니다. 가지도 않습니다. 독립운동은 못해도 불매운동은 한다"고 할때 20% 먹고 탈출 ㅋㅋ

 

"운동하신 분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진심입니다."

 

 

 

다시 한번 명심하자.

 

내가 제품 살때는 영업이익률 낮은 기업의 브랜드를 선택하고, 주식투자는 브랜드 파워로 거품으로 가득한 허세 제품을 만드는 회사 주식을 사야함.

 

 

 

ps) 돈 안받고 내가 직접 사서, 직접 입어보고 올리는 후기입니다. 그냥 글 내용만 봐도 이게 브랜드 홍보인지 아니면 까는 건지 애매하잖아?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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