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저한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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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에 대한 존경심을 갖자

 

예전에는 종종 보다가 요즘 별로 관심을 안가지던 유튜브 채널 팩맨TV.

 

이런 말씀 좀 그렇지만 좀 투박하게 생긴데다가 비속어를 많이 사용해서 그냥 꼴통 우파 유튜버 같지만 듣다보면 도움될 만한 내용이 많다.

 

아래는 우연히 본 영상인데 아침부터 아주 빵 터져서 올려 봄. 나중에 어디 가서 써먹을 표현이 많을 것 같아서 나 보려고 올림. 제 블로그는 내가 나중에 보려고 올리는 글들이 많습니다. 난 아주 이기적이니까.

 

완전 명언 제조기네.

 

혜민스님 얘기할 때는 혼자 방구석에서 실성한 놈 마냥 웃었네...아 배 아파.

 

혜민스님 절대 싫어하지 않고, 이렇게 많이 배운 분이 종교인을 해야 한다고 봄. 법륜스님도 말씀 듣다보면 의학, 심리학 등 공부를 많이 한 분이라는 걸 알수 있음. 조폭 하다가 절에 들어가서 스님되고(그러니까 애티도 못벗어난 어린 의경들한테 2단 날라차기도 하잖아. 진짜 영상보고 개무서웠다), 신학대학교 가서 맨날 술마시고 여자랑 같이 잔거 자랑하는 애들이(대학때 우연히 합석한 신학대 애가 그러더라고 ㅠㅠ) 목사님 하니 이렇게 종교계가 혼탁한 거 아니겠음?

 

대학시절 경영학 원론 수업 중에 교수님이 한 말씀이 생각나네. 원래 엄청 씨니컬한 분이었음.

"사실 알고보면 철학과, 신학대 이런데가 가장 똑똑한 애들이 배워야하고, 커트라인이 제일 높아야 되는데 제일 낮잖아. 이상하지 않아? 사람 살 막 칼로 째는 의대가 제일 높고, 어떻게 하면 소비자 속여서 물건 많이 팔까를 공부하는 경영학과가 제일 높아"

 

이 얘기 들은 것도 벌써 20년 전이네...급우울해짐.

 

그렇지만 팩맨이 한 얘기도 일리는 있음. 가진게 엄청 많은 사람이 버릴 것도 없는 사람들한테 자꾸 비우라고 한다고. 응? 왼쪽에 있는 누구와 누구, 그리고 누구도 자꾸 또 생각나는데 말 안하겠음. ㅋㅋㅋㅋㅋㅋㅋㅋ

 

 

youtu.be/zsk994FCP4k

일단 정말 재미있으니까 1인 스탠딩 개그 본다고 생각하고 함 보셔

 

 

말이 어눌해서 그렇다고? 스티븐호킹 박사를 보라고. 루게릭병 걸려가지고 이러구 말하는데도 전세계 사람들이 그 사람 한마디한마디 놓치지 않으려고 귀를 쫑긋 세우고 듣고 있잖아.

왜 그럴까? 바로 메시지의 힘이 있기 때문이야. 한마디 한마디가 좌중을 압도하잖아. 왜 덕자씨의 말에는 힘이 없을까? 남을 압도하는 생각이 없어서 그래. 덕자씨만의 생각, 인싸이트가 없잖아.

덕자씨한테 돈은 별로 중요하지 않다고 했잖아. 왜 그렇게 생각해? 이런 생각 자체가 주변사람들한테 바보로 오해받을 수 있는 밑밥을 깔고 가는거라고.

돈이 안 중요해? 스님처럼 살고 싶어? 그런데 여기서 더 웃기는게 뭔지 알아? 스님들 돈 John나게 좋아해. 조계사 원내총무 선거할 때 봐봐. 선거시즌 되잖아? 조계사가 소림사 된다. 스님들 장풍쏘고 날라차기하고 난리도 아냐

혜민스님? 미국 시민권자야. 미국인이라고. 대학교 UC버클리 나오고 하바드대 석사에 프린스턴대 박사야. 정말 기가 막히게도 가진게 아무것도 없어서 비울 것도 없는 애들한테 매일 비우라고 강의하면서 떼돈 벌어.

왜 덕자씨한테 자꾸 돈을 빌려달라고 하냐면, 돈이 자유라서 그래. 돈이 진짜 많잖아? 세상에 급한 일이 없어. 어려운 일? 왠만해서는 생기지도 않아. 왜? 돈이 사람을 자유롭게 만들거던.

덕자씨는 돈이 안 중요하다면 도대체 뭐가 필요한거야? 덕자씨는 자유가 필요 없어요? 돈을 빨리 벌어서 돈의 속박에서 벗어나야 할 거 아냐?

연쇄살인범도 친구 있다. 사람들은 개인적으로는 다 착해. 사람들이 나쁘게 변할 때의 포인트는 수가 틀려질 때 바뀌는거야. 이성과 본능이 충돌할 때 바뀌고 이해관계가 안맞을 때 사람들이 나쁘게 변하는거라고. 덕자씨 주변에 정말 좋은 사람들만 있으면 천만다행이겠지만 절대 그럴일 없어. 얘네들이 전두엽이 좀 건강한 애들이었어봐. 그렇게 덕자씨한테 돈 받아먹고 튀겠어?

우리 집안의 가훈은 ‘미안한건 잠깐이다’야. 미안한거? John나게 잠깐이야. 거절 잘 못하잖아. 더 많은 사람들이 몰려와서 괴롭혀. 특히 돈문제로 거절 못하는 사람이 잘되는 꼴을 본적이 없어. 그래서 거절을 할 때는 말이야. 정말 사람을 내치고 하는게 못할 짓 같지만, 해야돼.

정말 돈을 빌려줄 일이 생기잖아. 이자를 꼭 받아. 우리집안에는 부모형제 지간에도 돈을 빌려주면 이자를 받아. 왜? 돈에 대한 존경심의 표현이거든. 

착각하지마. 그 사람들 덕자씨한테 어렵게 돈 얘기하는거 아니야. John나 쉽게 얘기하는거야. 내돈이 귀한 걸 아는 사람은 남한테 절대 쉽게 돈 빌려달라고 얘기 못해. 

남이 돈을 빌려달라고 한다면 난 이렇게 말해. 은행 가서 빌려라. 은행에서도 널 못믿고 못 빌려주겠다는데 내가 너한테 돈을 어떻게 빌려주겠냐? 난 지금 내 돈 가지고 할 일이 너무 많다.

이렇게 말이야. 좀 평범한 생각을 뛰어 넘어서 남들을 압도할 수 있는 철학, 아이디어, 인사이트 이런게 있어야 하는데, 덕자씨는 문제의 본질을 아직 몰라.

옛말에도 입은 삐뚤어져도 말은 똑바로 하랬잖아. 그 말이 왜 있겠어? 메시지가 중요해서 그런거야.

 

 

 

www.youtube.com/watch?v=769axC085Tg

팩맨이 덕자씨한테 추가적으로 꼭 보라고 한 영상. 이것도 거의 스탠딩코미디 수준이니 강추. 아~ 썸네일 배경이 ㅠㅠ 나 태극기 부대 틀딱으로 오해받겠네. 아니래두. 몇번을 말해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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