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만 생각해보면 나의 가장 큰 문제점은 뮝기적거림이다.
혼자 집에서 밥을 먹었다면 바로 일어나서 그 다음 일을 하면된다. 그런데 넋놓고 TV나 유튜브를 보고 앉았거나 괜히 한번 방바닥에 드러눕는다. 인터넷으로 생수 주문을 한다면 그냥 생수 주문만 하고 나오면 되는데, 괜히 다른 거 클릭했다가 몇 십분을 날리기 일쑤다.
이게 한달, 1년, 5년이 지나면 그 시간의 합이 얼마나 될까?
사실 시간 관리만 잘 해도 외국어 하나를 준 네이티브 수준으로 했었을 수도 있고, 지나가는 사람이 흠칫하며 쳐다볼 정도로 우락부락한 근육을 가졌을 수도 있었다. 그랬다면 내 인생은 그야말로 드라마틱하게 변했을 것이다.
막말로 이 야심한 시간에 이런 글도 올리지 않고, 사랑하는 사람과 좋은 시간을 보내고 있겠지.
항상 지나고 보면 내 자신을 망친건 결국 나였음을 알수 있다. 결코 다른 사람이 아니다. 내가 내 인생을 망친거지 타인은 죄가 없다.
항상 시간이 없는게 아니라 시간을 버린거지. 시간이 없긴 뭐가 없어? 어떻게 보면 흘러 넘치는게 시간이다.
"야~ 니미....밥 먹고 TV좀 볼 수도 있는거고, 밥 먹고 잠깐 누울 수도 있는거지, 인생을 그렇게 빡빡하게 살아서야"라고 하겠지만, 시간관리를 잘 하는 사람은 TV를 보는 것도, 잠깐 눕는 것도 다 계획에 의해서 움직인다.
"오~ 너는 계획이 다 있구나" 이거지....
https://www.youtube.com/watch?v=4GqNjOZCTKg
위 동영상의 압권인 부분은 00:18, 01:50 시작하는 부분이다.
"하루에 얼마나 많은 시간을 낭비하니?" 그리고 학생들보고 손을 들게 하는 거죠. "여기에서 하루에 10시간 낭비하는 사람?"이라고 물어보면 학생들의 10%가 손을 듭니다. 이게 흥미로운 이유는 제가 무엇이 '낭비'인지 정의하지 않았다는 거에요.
그럼 저는 "그래! 놀랍지? 그러니까 제발 삶을 낭비하지 좀 말라고", 그런데 사람들은 왜 이런 메시지에 반감을 가질까요? 그건 마치 어느날 정신을 차려보니 여러분이 인생의 절반을 낭비하고 있었다는 걸 깨닫고 싶은 사람이 누가 있겠어요? 신기한게 뭔지 아세요? 사람들은 그런 식으로 시간을 낭비할 때 실제로 그러고 있는 자기자신을 싫어한다는 거예요.
지금 이 글을 보고 있는 분들도 원래 하고자 계획했던 일을 하셨으면 한다. 제 블로그의 다른 글들 뒤적거리지 마시고요.
인터넷의 가장 큰 폐해가 메뉴에 메뉴, 링크에 링크를 타다보면 그냥 시간낭비의 트랩에 빠져서 나올 수가 없다는 것. 이 글을 보는게 분명 이득일거야 하는 자기위안을 하지만, 가만 생각해보면 100개 중에 99개는 안보는게 나은 자료였음을 누구나 알고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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